중국 옌볜 조선족자치주의 조선족 학교들이 심각한 교원 부족 상황으로 인해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언론매체인 연변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옌볜주 내 각급 조선족 학교에서 자연 감소한 교원 수가 모두 천7백42명이지만 이 기간에 새로 임용된 교원 수는 9백65명으로, 전체 감소 인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특히 옌볜주의 한 시는 2005부터 2008년 사이에 3백51명의 조선족 교원이 줄었는데 보충된 교원은 15명에 그쳤습니다.
이 신문은 옌볜주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단 한 명의 교원도 임용하지 못한 조선족 학교가 적지 않아 교육의 질 저하는 물론 전과목 수업 진행마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옌볜주 교육국의 한 관계자는 "조선족 예비교원에게 대학이나 대학원 졸업 전 1년 동안 실습 기간을 주고 졸업과 동시에 일선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내 조선족의 45%가 몰려사는 옌볜주는 젊은 층이 일자리를 찾아 한국이나 중국내 대도시로 대거 떠나면서 조선족 인구비율이 35.6%까지 떨어져 소수민족 자치기준이 30%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옌볜주는 조선족 인구를 늘리기 위해 최근 조선족 가정이 둘째 자녀를 낳아 기르면 매달 천위안을 50개월 동안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마련해 시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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