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스리랑카 하푸탈레 지역에서 낙뢰 사고로 부상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 봉사단원 2명이 치료를 마치고 현장으로 복귀한다.
KOICA는 장인영(32)·윤수연(26·여) 단원의 복귀 의사를 최종 심의, 사고 전에 봉사하던 하푸탈레 지역 개발청 산하 유아교육 기관과 암파라 기능대학에 각각 다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6월 28일 함께 스리랑카에 파견된 이들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숨진 김영우·장문정 씨와 동료 단원의 집을 찾았다가 낙뢰에 맞아 현지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급거 귀국해 국내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들은 내년 6월 28일까지 봉사를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다. 함께 사고를 당한 강 모(33·여) 씨는 사정상 복귀하지 않는다.
장씨는 "함께 노래 부르고 뛰어놀던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과 웃음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다시 스리랑카로 돌아가기로 한 동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원래 사랑받지 않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기 위해 봉사활동에 나섰기 때문에 현장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정신적 충격을 치유하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윤씨도 "복귀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아버지께서 `사고를 당했다고 해서 꿈을 포기하지 말고 원하는 걸 하면서 살면 좋겠다'고 격려를 해줘 용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국제협력과 관련한 공부를 더해 국제기구나 국제NGO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세상을 떠난 동료의 몫까지 봉사하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성남=연합뉴스)
스리랑카 낙뢰 사고 봉사단원들 치료 마치고 복귀
"세상 떠난 동료들의 몫까지 봉사하겠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