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진료 항목의 가격이 대형 종합병원들 사이에서도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간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의 비급여 진료 항목 가격을 비교한 결과 1인실 병실료 차액의 경우 삼성서울병원과 강남세브란스 병원이 각각 48만원으로, 가장 싼 단국대 병원 8만 원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인실 병실료는 인제대 부산 백병원이 5만 원으로 가장 쌌고, 가장 비싼 연대세브란스는 21만 5천원으로 4.3배의 가격 차이가 났습니다.
갑상선 초음파 진단료의 경우 최저가격인 전북대 병원과 조선대 병원은 각각 9만원인데 비해 고려대 의대 병원이 20만 2천 원에 달했고, 유방 초음파 진단료는 이대 목동 병원이 21만 3천원으로 최고가격을,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7만 4천원으로 최저가격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또 양전자단층촬영 진단료는 길병원이 79만원, 고려대 의대 병원이 127만 5천원으로 1.6배 차이가 났습니다.
캡슐내시경 검사비는 수입 재료를 쓰는 병원들 중에 고려대 안산 병원이 146만 8천원으로 가장 비쌌는데 최저 가격인 인하대 병원 77만 원의 1.9배였습니다.
이 밖에도 1회 당뇨병 교육상담료는 병원에 따라 최고 11.8배 차이가 났고 상해진단서 수수료는 최저 5만 원에서 12만원까지 두 배 넘는 차이가 났습니다.
이에 대해 각 병원들은 병실료의 경우 병원이 위치한 지역과 서비스 내용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각종 검사 비용 역시 검사 장비의 노후 정도 등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심평원은 상반기 안에 자기공명영상과 임플란트까지 가격 공개 항목을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상급종합병원 뿐 아니라 종합병원까지 공개 대상을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서울·강남세브란스 1인 병실료, 단국대의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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