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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질환' 쓰쓰가무시 10년 만에 4배 넘어

'기후변화 질환' 쓰쓰가무시 10년 만에 4배 넘어
가을철 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발열성 질환, '쓰쓰가무시' 환자가 10년 만에 4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국내서 신고된 쓰쓰가무시 환자수가 8633명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 2002냔 1919명보다 349%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는 재작년 신고 환자수 5151명 보다도 68% 늘어난 것입니다.

쓰쓰가무시는 원인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걸리는 발열성 질환으로 치명률이 30%에 이릅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국내 쓰쓰가무시 발생이 급증한 데는 야외활동이 증가한데다 기후변화로 더위가 길어지면서 진드기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010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국내 온도가 1℃ 상승할 때마다 쓰쓰가무시의 발생은 5.98%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같은 해 아주대 연구진의 조사 결과 쓰쓰가무시병을 옮기는 곤충인 활순 털진드기의 분포 한계가 1996년 충청 지역에서 2008년 경기 지역까지 북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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