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CNN머니 "2013년, 국가 간 사이버 전쟁 본격화"

사이버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할 수도

CNN머니 "2013년, 국가 간 사이버 전쟁 본격화"
올 한해 각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사이버 전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부에서는 사이버 공격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CNN머니는 7일(현지시간) 컴퓨터 보안업체 맥아피 연구팀이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사이버 공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보안업체 지스케일러는 각 정부가 사이버 무기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일부에서는 해커들에게 공격을 위탁하기도 할 것으로 내다봤고, IID는 사이버 공격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까지 생겨날 것이라고 예견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사이버보안 전문가 제임스 루이스도 군사대국 15곳 가운데 12곳이 현재 사이버 전쟁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CNN머니에 따르면 사이버 냉전은 사실 현재 진행형이지만 내년에는 좀 더 심화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이란은 자국 정부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드러나자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미국 은행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회사 아람코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가한 바 있다.

때문에 오바마 정부는 적국이나 테러 조직이 미국의 중요한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해 미 의회에서는 증권거래소와 원자력발전소 등이 특히 취약하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보안전문업체 탑패치도 "올해 사이버 공격은 전력망과 같은 필수 기반시설에 집중될 것"이라며 "공격이 좀 더 정교해지고 잘못하면 목숨을 잃는 일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맥아피도 "기업들이 사이버 공격에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사이버 전쟁이 가열될 것이라는 예측에도 미국 의회는 지난해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한 법안 통과에 실패했다.

다만 우려와 달리 실제로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가장 가능성 있는 온라인 적국인 러시아와 중국은 기반시설 공격에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이란은 이런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가할 능력이 있는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웨이드 베이커 버라이즌 보안전문가는 "많은 전문가가 개인적 일화나 의견을 예측에 적용하지만 버라이즌 연구진은 실증적인 증거만 사용한다"며 "물론 사이버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전면적 사이버 전쟁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을 믿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한편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최근 사이버 공격을 가하는 국가에 대해 군사력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