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등 20여명이 결핵균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나 보건당국이 관리에 나섰다.
8일 기흥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관내 한 어린이집의 교사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한 결과 어린이 22명과 교사 2명 등 24명이 잠복결핵 진단을 받았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은 됐지만, 임상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는 정기적인 검사와 함께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12일 어린이집에 근무하던 한 보육교사가 병원 치료과정에서 결핵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결핵 발병사실이 확진판정 4일뒤 기흥보건소에 통보됐고 10일후 해당 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1차 역학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 어린이집과 보건당국이 늑장 대처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기흥구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잠복결핵 감염은 성인 3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흔한 질병이지만 어린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부모 동의하에 예방약을 투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연합뉴스)
용인 어린이집서 원생 등 20여 명 잠복결핵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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