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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서 3시간 정전 발생…이용객 불편 겪어

<앵커>

오늘(7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과 역내에 설치된 상가가 3시간 넘게 정전됐습니다. 관리 회사의 초동 대처가 너무 미흡했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1시쯤, 서울역 내 2,3층 상가가 일제히 정전됐습니다.

손님들은 가게 직원이 비춰주는 플래시에 의존해 제품을 골라야 했고, 식당들은 카드 결제가 안 돼 손님들을 그냥 보내야 했습니다.

열차의 전력 시스템이 따로 운영돼 열차 운행에는 차질이 없었지만 상가 피해는 컸습니다.

[입점 식당 직원 : 손님 예약받아 놓고 있는데 전화로 예약 모두 취소하고 있고, 음식도 다 버려야 하는 실정입니다.]

정전이 된 지 네 시간 가까이 됐지만 일부 가게에는 복구가 안돼서 영업을 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정전 원인은 변압기 고장.

이 상가의 전력시스템을 관리하는 한화역사 주식회사 측이 우왕좌왕하면서 피해가 커진 것입니다.

[한화 역사 주식회사 직원 : 변압기 고장이 나서 순차적으로 살려서 나갔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직원 : (정전되자) 많이 직원들이 당황하고 있었다. (정전시 전력을) 백업하는 시설이 부족한 걸로 판단 했습니다.]

회사 측은 고장 난 변압기를 교체했으며, 장비가 낡았는지 여부 등 정전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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