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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주춤하는 날, 계량기 동파에 더 주의해야

<앵커>

일단 오늘(7일) 추위가 주춤하면서, 서울 낮 기온이 모처럼 영상을 회복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같이 추위가 한풀 꺾이는 날이면, 계량기 동파에 더 주의하셔야 합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9일 만에 찾아온 영상의 기온.

서울은 0.1도, 부산과 대구 등 남부지방은 영상 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밤 기온은 영하 7, 8도까지 떨어지면서, 수도 계량기가 얼어 터지는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피해주민 : 아침에 동파돼서 설거지하지 못하고 수돗물도 다 나오지 않고 있어요.]

올겨울 접수된 계량기 동파신고는 5천 600여 건.

지난 겨울보다 7배나 많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동파 사고가 잦을까? 

영하 15도였던 2일엔 120건, 영하 16도였던 3일엔 600여 건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온이 올랐던 지난 5일엔 800건 가까이나 됐습니다.

[황오주/서울 상수도사업본부 : 한파가 이어질 경우에 첫째 날 보다는 둘째 날 또는 셋째 날이 더 동파되는 건수가 많은데요. 그 이유는 한기가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점점 동파되는 비율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

지난해 12월에도 한파가 몰아칠 때보다는 누그러질 때에 동파 신고가 더 많았습니다.

방심해서 수돗물을 틀어놓지 않은 탓입니다.

특히, 주말이나 연휴 다음 날 동파 신고가 쏟아졌습니다.

[유경숙/서울 방화동 : 집을 비우긴 했지만 이렇게 대비를 했는데 바람에 떨어졌나봐요. 붙인 것이. 계랑기가 동파돼서 복도가 이렇게 된 것이 너무 황당하고요.]

한파가 풀릴 때 계량기 보온에 더 신경 쓰고, 수도꼭지 물을 조금 틀어놓는 게 좋다고 상수도 사업본부는 조언했습니다.

(SBS 김학휘 기자)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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