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인 지난 2011년 프랑스를 발칵 뒤집었던 비만약 '메디아토르 사건'에 대해 올해 관련 조사를 앞두고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당시 식욕억제제 메디아토르 복용으로 수백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까지 정부 보상이 늦어져 피해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제조사인 세르비에 제약사의 창립자인 루이 세르비에 대표는 살인 혐의로 공식 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 약으로 최소 5백여명이 심장 판막 손상 등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2천명에 이른다는 연구도 있고 수천명이 심장질환 합병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가디언지는 지난 1976년부터 2009년 시판이 중단될 때까지 5백만명이 이 약을 먹었다고 전했습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지에선 앞서 판매를 금지했지만 프랑스에서는 조치가 늦어져 당시 비난 여론이 일었고 당국도 이러한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제약사의 잘잘못을 가리는 재판이 올 봄에 재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이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500명 사망 비만약 책임 논쟁 점화"
제약사는 살인혐의 부인…창립자 조사·재판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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