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부경찰서는 7일 함께 사는 가출 청소년이 벌어오는 돈을 뜯어낸 혐의(상습공갈 등)로 박모(24)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해 3월15일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나주 등지에서 모여든 가출 청소년 8명을 원룸에 모아놓고 관리비와 보호비 명목으로 3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괴정동과 갈마동 등지에 임대해 놓은 원룸 세 곳에서 가출 청소년과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인터넷에 '가출팸 오세요'라는 등의 글을 올려 모집한 10대 청소년한테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시키고서 이들의 '코 묻은 돈'을 뜯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2010년 인천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하다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묻는 한편 박씨와 함께 지내던 10대 8명을 보호자에게 돌려보냈다.
(대전=연합뉴스)
가출 청소년 모아 일 시키고 돈 가로챈 20대男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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