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의 오지은이 친필 종영소감을 전했다.
오지은은 7일 소속사인 싸이더스HQ 공식 미투데이를 통해, 마지막 회만을 남기고 있는 ‘드라마의 제왕’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엿보이는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종영소감에는 팬들을 향한 애정 어린 인사부터 ‘드라마의 제왕’ 촬영 관련 에피소드 등이 담겨 있어 눈길을 모은다. 오지은은 팬들을 위해 직접 펜을 들어 자신의 마음을 빼곡히 종이에 채웠고, 외모만큼이나 귀여운 손글씨를 자랑해 더욱 눈길을 모은다.
오지은은, “안녕하세요, 성민아 역을 맡았던 오지은입니다. 중간에 투입이 된 거라 많이 걱정했는데 여러분께서 많은 사랑을 주셔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촬영 중 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에 대해 그는 최시원과의 ‘마늘키스’ 신을 꼽으며, “처음으로 욕설이 섞인 과격한 대사가 있었고, 강현민과의 관계에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장면이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장장 4시간에 걸쳐 정성스럽게(?) 찍었던 장면이라 유독 기억에 남네요”라며 위트있는 이유를 덧붙였다.
또 ‘드라마의 제왕’에서 가장 탐나는 배역이 있다면 어떤 배역인지 묻는 질문에는 “강현민 캐릭터? 시청자들께 확실한 웃음을 줄 수 있는 현민이가 현장에서 제일 부럽더라구요. 저도 성민아라는 캐릭터를 무너뜨리고 같이 코믹하게 연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답니다”라는 예상 외의 답변으로 신선함을 선사했다.
또한 오지은이 직접 뽑는 명장면 명대사에 관한 질문에는 14화에서 앤서니김(김명민 분)가 했던 대사인 “걱정하면 지고, 설레면 이긴다”라는 대답을 적었다.
아울러 ‘드라마의 제왕’ 마지막 회의 볼거리로 오지은은 “성민아와 강현민의 닭살스러운 케미?” 라는 궁금증 가득한 대답을 내놓아 마지막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오지은은 마지막으로 “배우로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작품으로, 빠른 시일 내에 찾아 뵐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저 지은이도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라는 애교만점 끝인사로 종영소감을 마무리했다.
오지은이 종영소감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의 제왕’은 7일 밤 9시 55분 마지막 18회가 방송된다.
[사진=싸이더스HQ]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