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영화 로케이션 촬영지였던 독일 베를린이 자신에게 가지는 의미를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하정우는 "나에게 베를린은 금주의 도시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요원 역할을 소화하는데 있어 다른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촬영 기간 동안은 금주를 했다. 독일이 맥주가 맛있는 나라로 유명한데, 참아야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하정우는 일명 고스트라 불리는 정체 불명의 비밀 요원 '표종성' 역을 맡아 국정원 요원 '정진수' 분의 한석규와 대립 관계를 형성한다.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