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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겨울철 낙상…고관절 골절 조심

올해 76살인 최명식 할머니는 2주 전 응급실에 실려왔습니다.

집에서 살짝 주저앉았는데 엉덩이 뼈가 부러졌기 때문입니다.

[최명식(76세)/고관절 골절환자 : 아이고 그냥 얼마나 아팠는지 막 아파서 그냥 찔찔 울고 하나님 찾고 또 울고 하나님 찾고 노상 그랬어요, 그냥.]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낙상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 대학병원 조사결과 낙상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1년 가운데 한파가 심한 1월과 12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젊은 층에서는 손목골절이 많았고,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고관절 골절이 많았습니다.

[김지형/보라매병원 정형외과 교수 : 나이가 들면서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 진행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겠고요. 두 번째로는 운동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넘어질 때 손을 짚지 못하고 바로 엉덩이부터 바닥에 부딪히기 때문에 엉덩이 부위 골절이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고관절 골절이 특히 위험한 것은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윤필환/보라매병원 정형외과 교수 : 방치하게 되면 움직일 수가 없기 때문에 오랫동안 누워 있는 것으로 인해서 생기는 욕창이라든지 요로감염, 폐렴, 그런 것들로 인해서 종국에는 패혈증 같은 합병증들로 인해서 사망하실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질환입니다.]

때문에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수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겨울철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굽이 낮고 편한 신발이나 미끄럼 방지용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체조나 걷기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몸의 유연성과 균형 감각을 유지하고 겨울철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넘어지고 난 뒤 엉덩이 부위가 붓거나 다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엉덩이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날 때는 반드시 고관절 골절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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