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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회장 오늘쯤 방북…"외교적 문제 관심"

10일 기자회견

<앵커>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 구굴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이르면 오늘(7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슈미트 회장은 북한 핵과 북한 인권문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슈미트 구글 회장과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 일행이 이번 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AFP통신 등이 밝혔습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 사무실은 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방북 시점은 언급하지 않은 채 "10일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상 기자회견은 방북 성과를 토대로 하는 것이 관례임을 감안할 때 이들의 방북은 오늘부터 10일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방북에는 미국 내 북한통으로 알려진 토니 남궁 전 고문과 구글의 싱크탱크인 '구글 아이디어'의 재러드 코헌 소장 등도 동행합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이번 여행의 목적은 개인적이고 인도주의적"이라며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국 시민권자 케네스 배의 석방도 관심"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슈미트 구글 회장의 동행에 대해서는 "사업 차원은 아니며 북한의 핵개발과 인권상황을 포함한 외교적 문제에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최근의 북한 행동을 고려했을 때 이들의 방북이 특별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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