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래퍼’ 정우성이 이천원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쳤지만 심사위원의 혹평을 받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에선 지난 방송에 이어 ‘캐스팅 오디션’이 진행됐다.
센스있는 편곡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이천원(김일도-김효빈)과 양현석의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17세 꽃미남 래퍼 정우성은 한 팀이 돼 무대를 펼쳤다. 이들은 박지윤의 ‘성인식’을 새로운 반주와 가사로 완전히 바꿔 새로운 노래를 탄생시켰다.
처음엔 이들의 공연을 즐기던 심사위원들은 공연이 막바지로 갈 수록 심각한 표정이었다. 그리고 표정처럼 심사위원들은 혹평을 쏟아냈다.
양현석은 “이 팀이 나오기 전에 큰 기대를 한 건 사실이다. 극찬을 하기도 했지만, 독설도 해야겠다”면서 “지금 뭘 착각했다. 이전에 ‘난 여자가 있는데’가 좋았던 이유는 본인들만의 스타일로 해석했기 때문에 좋은 느낌으로 온 건데, 지금은 너무 힙합 쪽으로 갔는데 그 쪽으로 가서 승부를 걸만큼의 성향을 지닌 친구들이 아니다”라고 냉정히 평가했다.
박진영은 “편곡을 누가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원곡과 너무 멀어졌다. 아예 다른 노래처럼 불러버렸다”라며 역시 혹평했다.
보아는 “가사 내용도 재치있고 두 래퍼의 치고받는 랩도 재밌었는데, 효빈 군의 보컬이 두 래퍼의 랩이랑 안 맞게 너무 가요스럽게 부른 것 같다. 코러스의 세련미가 필요했다”면서 혹평을 이어갔다.
양현석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냉정하게 평가하면 오늘 무대는 기대이하였다”면서 캐스팅을 포기했고, 보아 역시 캐스팅을 하지 않았다.
결국 이천원만 박진영에 캐스팅되고, 정우성은 탈락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