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성민 사망 전 모친에 '죄송하다, 아들없는 걸로…' 문자"
6일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조성민이 사망 전 모친에게 아들이 없는 걸로 생각해 달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수서경찰서는 6일 공식 브리핑 보도자료를 통해 고 조성민 사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수서경찰서는 "전직 야구선수 조성민 씨가 샤워기 거치대에 가죽 허리띠를 이용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며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로 의심할 만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혀 사인이 자살에 무게가 실렸음을 알렸다.
이어 수서경찰서는 "고인이 6일 0시11분경 어머니에게 '저도 한국에서 살 길이 없네요. 엄마한테 죄송하지만 아들 없는 걸로 치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야구선수 출신 조성민은 2000년 배우 최진실과 결혼하고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2004년 이혼했으며, 이후 최진실은 2008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조성민 사망 / 사진 제공 = OSEN)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