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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보 주간지 "작년 기사 1천 건 검열당해"

중국 진보 주간지 "작년 기사 1천 건 검열당해"
시진핑 체제가 출범한 뒤 중국에서 처음으로 불거진 진보 성향 매체에 대한 검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의 기사 검열에 항의 성명을 냈던 주간지 남방주말 소속 기자들은 지난해에만 1천 건이 넘는 기사를 당국이 삭제하거나 수정했다며 다시 공개 성명을 통해 폭로했다고 타이완 언론이 오늘(6일) 보도했습니다.

이 주간지 기자들은 당국의 개입이 이유 없이 수시로 이뤄졌으며 기사가 통째로 사라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들은 성명에서 공신력 있는 조사단을 구성해서 진상을 철저하게 파악해 공개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된 온라인 토론을 차단하는 조치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광둥성 선전부 관리들이 최근 이 주간지의 신년 특집 기사 제목을 마음대로 바꾸고 내용도 대폭 수정한 것에 대해 기자들이 반발하면서 일어났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관계자는 "중국의 새 지도부 등장 이후 정치 개혁과 언론 자유가 성취될 것이라는 믿음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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