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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 특사 반대"…흉기 자해 소동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특사단의 방한을 반대하던 반일 단체회원이 기자회견을 하다 흉기로 자해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 국제공항 입국장.

반일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 회원인 63살 김창근 씨는 어제(4일) 오전 일본 총리 특사단의 방한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회견이 시작되고 10분 뒤, 김 씨는 갑자기 준비해온 흉기를 꺼내 들어 자신의 복부를 찔렀습니다.

[목격자 : 여러 가지 낭독하다가 한 사람이 그런 거죠, 일행 중 한 사람이…]

병원으로 옮겨진 김 씨는 길이 3cm, 깊이 5cm의 상해를 입어 50분간 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7월에도 1톤 트럭을 몰고 일본 대사관을 돌진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김 씨는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박은 일본인에게 항의하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창근 : 강한 대한민국, 특히 일본에 대해서 만큼은 더욱더 강해졌으면 좋겠어요.]

기자회견을 주최한 시민단체 측은 이번 일이 예고된 일이 아니라 김 씨 개인이 우발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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