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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지갑 열기' 사활 건 마케팅 전쟁

<앵커>

희망찬 새해가 밝았지만 실업과 불황의 그늘은 여전합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유통업체들이 소리 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 신년 세일 어제부터 시작된 백화점 신년 세일행사.

한 층 전체를 할인 행사장으로 만드는가 하면, 체면도 버리고 중저가 물품을 대거 내놨습니다.

[대형마트 생닭 할인행사/지난해 3월 : 끝이에요, 끝. 물건이 없다고요. ]

[그러니까 번호표를 해달라는 거지. 번호표를 줘야지. 2시간이나 기다리고…]

품절이 될 경우 열흘 안에 같은 값에 살 수 있는 쿠폰을 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얄팍한 상술 대신 신뢰를 쌓아 고객을 잡아보겠다는 겁니다.

설선물 예약 판매는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겼습니다.

재작년 9%였던 대형 마트의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1.4%로 추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불황을 넘어서려는 유통업체끼리의 고객 쟁탈전이 새해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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