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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회 전문가 대거 발탁…실무형 구성

<앵커>

인수위원회는 절반 이상이 교수 출신으로 채워졌습니다. 정치인보다는 정책 전문가들을 대거 발탁한 건데, 박근혜 당선인의 예고 대로 공약 실천을 위한 실무형 인수위를 구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인수위원으로 임명된 23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명은, 대선 선대위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으로 공약을 만드는 데 관여했던 인사들입니다.

최성재 고용복지분과 간사, 곽병선 교육과학분과 간사, 옥동석 국정기획조정분과 위원 등입니다.

분야별 공약 입안자들을 인수위원으로 데려와 실천 방안까지 마련토록 한 겁니다.

대선 전부터 박 당선인에게 정책 방향에 대해 조언해온 학계 인사들도 대거 발탁됐습니다.

특히 최성재, 최대석, 홍기택 교수 등 지난 2010년 발족해 박근혜 씽크탱크로 불렸던 국가미래연구원 회원 7명이 합류했습니다.

현직 의원 중에서는 안종범, 강석훈 의원 등 정책통으로 분류되는 초선 의원 5명만 인수위에 들어왔습니다.

친박 핵심 실세 자리로 거론됐던 총괄 간사에 학계 출신인 유민봉 교수가 기용된 것도 정치색을 최대한 배제한다는 박 당선인의 의지로 보입니다.

[유민봉/대통령직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 : (인수위원 모두는) 현 정부가 하고 있는 업무를 잘 이해하고, 공약과 잘 접목시키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에 박근혜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최고위원을 임명한 것을 놓고는 조각과 청와대 인선을 비서실이 주도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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