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에게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4일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서대문경찰서 측은 "고영욱에 대해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지난해 12월 1일 서울 홍은동 길가에서 중학생인 A(13)양을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해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고영욱은 자진출두해 약 5시간여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조사에서 고영욱은 차를 태운 것은 맞지만 성추행을 한 일을 없다고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
고영욱은 지난해 3월과 4월에도 김모(18)양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고 접근해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함께 술을 마신 뒤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에도 고영욱은 관련된 혐의를 부인했으며, 경찰은 이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