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야스쿠니 신사 방화 혐의' 류창, 중국으로 출국

<앵커>

우리 법원의 일본 인도 거절 결정에 따라 어제(3일) 석방된, 야스쿠니 신사 방화 혐의 중국인이 고국인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일본 정부는 유감을 표시했고 중국은 공식적으로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야스쿠니 신사 방화 혐의자인 중국인 류창 씨는 오늘 오전 8시 55분, 인천공항을 통해 동방항공편으로 고국인 중국 상하이로 떠났습니다.

우리 법원은 어제 야스쿠니 신사 방화 혐의를 받고 있는 류창 씨가 정치범에 해당한다며 일본의 인도 요청을 거절하고 석방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한국 측에 법원 결정은 유감이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도 일본 정부가 한국 법원의 결정에 항의하고 중국인 류창 씨의 인도를 재차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일본 언론들은 일본 측의 반발로 한일간 외교 긴장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결정이 박근혜 당선인의 취임 전이어서 앞으로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 정부 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우리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를 계기로 중일 관계가 대치 국면을 보이는 가운데 류 씨의 신병이 일본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중국 누리꾼들도 류 씨를 '영웅'으로 치켜세우며 한국 법원의 결정을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