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 근해에서 다국적 석유업체인 로열더치셸의 원유 시추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북극해 연안 시추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셸의 시추선 '쿨룩'은 얼음이 녹아 시추할 수 있는 기간에 북극해 일부인 보퍼트해 유정에서 예비작업을 벌이다가 겨울을 맞아 수리를 받기 위해 지난달 31일 밤 조선소로 견인되던 중 15미터 높이의 파도와 강풍으로 좌초했습니다.
폭 81미터의 시추용 바지선인 '쿨룩'은 53만 리터의 디젤유와 4만 5천 리터의 윤활유를 싣고 있었는데 아직까지 기름 유출을 시사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환경단체들은 그러나 이번 일이 북극해에서의 석유 시추가 생태계에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을 보여준다며 연방 정부가 이 지역 내 연안 시추 허가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셸 시추선 좌초로 美 북극해 시추논란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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