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중앙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다시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베이징 교외 퉁저우의 12만㎡ 정도인 대지가 시초가보다 여섯 배에 가까운 10억 위안, 우리돈 천 7백억원에 낙찰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베이징에서 거래된 토지 가격 가운데 2년 만에 최고 가격입니다.
1㎡당 가격이 140만 원 정도로, 베이징 시민 월평균 소득의 2배에 해당합니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3년동안 가격 통제를 비롯해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 해 부동산 가격이 떨어졌지만 경기 침체를 우려한 정부가 지난 해 규제를 풀면서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토지 판매가 재정의 주 수입원인 지방 정부들은 환영하고 있지만 지방 관리들이 공급을 제한해 부동산 거품을 다시 일으키는 토대를 마련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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