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으로 영하 10도를 밑도는 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되고 폭설까지 겹치면서 채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는 배추와 무, 당근 등 주요 겨울 채소 가격이 지난해 이맘 때에 비해 2배에서 많게는 4배 정도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오늘(3일) 서울 가락시장의 채소 도매가격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무는 18㎏ 한 상자 특등급이 1만 3천 282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2배 이상 올랐습니다.
배추는 특등급 10㎏ 들이 한 망이 1만 3천 279원으로 지난해 3천 235원보다 310% 폭등했습니다.
당근과 양배추, 시금치와 대파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고 폭설까지 겹치면서 채소의 생육 부진이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출하량 감소, 채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롯데마트 등 일부 대형마트는 주요 채소를 시중가보다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트 관계자는 사전 기획을 통한 물량 확보로 가격을 낮추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새해 들어서도 한파는 여전히 기세를 떨칠 전망이어서 당분간 채소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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