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이른바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자 해외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런 훈풍이 오래 가긴 어렵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는, 장 막판으로 갈수록 오히려 상승세가 강해졌습니다.
다우지수가 1.8% 가량 오르는 상승세를 보이며 1만 3350선을 넘나들었습니다.
나스닥은 2.7% 가까이 오르고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도 역사적 고점 수준에 오르는 등, 상승세는 매우 광범위했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증시도 2% 넘게 올랐습니다.
당초 올해 미국경제에 대해 정치가 발목잡지만 않으면 민간 부문은 꾸준히 회복될 거라는 전망이 강했던데다, 미국과 일본의 중앙은행이 돈을 계속 풀어내고 있던 터여서, 매수세에 강하게 불이 붙었습니다.
수요 감소 우려를 떨쳐낸 원자재 시장도 광범위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3달러를 넘겨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 채권 투자가 핌코의 빌 그로스는 금융시장의 이런 상승세가 오래 가기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미국이 신용등급 하락을 피하려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IMF 또한 비슷한 평가를 내놓으며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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