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정절벽' 피했다…코스피 ↑ 환율 ↓

<앵커>

새해 우리 금융시장 오늘(2일) 출발이 좋았습니다. 미국의 재정절벽 위기가 해소된 게 주가와 환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도에 송 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 법안은 찬성 257표 반대 167표로 통과했습니다.]

미국 경제를 벼랑 끝에서 구해낼 재정절벽 차단 법안이 마지막 관문이었던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막대한 세금인상과 재정지출 삭감에 따른 충격을 당분간 피하게 됐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 법안에 따라 미국인의 98%와 소규모 사업자의 97%가 소득세 인상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코스피는 34포인트나 상승한 2,03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7원 넘게 급락하면서 15개월 만에 1,06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석진/동양투자증권 투자전략팀 : 미국 경기침체라는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이 강화되면서 신흥국 통화로 자금이 유입되는 게 배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부는 환율 급락에 따른 수출 충격을 우려해 단계적인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오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