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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져야 살아 남는다" 기업 총수들 한목소리

<앵커>

주요 기업들이 오늘(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새해 경영전략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주요 그룹 총수들이 빼놓지 않고 한 말이 있습니다. 올 한해 국내외 경제상황이 '위기'라는 겁니다. 강해져야만 이런 위기에서 살아남는다면서, 생존을 위해서 계속 신사업을 찾는 한편 동시에 내실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사회공헌을 늘려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재계 1위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지난 성공은 잊으라고 주문했습니다.

삼성의 앞길도 순탄치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을 찾아야 한다면서, 도전을 강조했습니다.

[이건희/삼성전자 회장 : 항상 열심히 하자는 거죠. 앞을 보고. 될 수 있으면 (투자도) 늘려야죠.]

지난해 글로벌 경기악화 속에서도 8%나 생산량을 늘렸던 현대기아차도 위기 돌파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올해는 판매량을 4%만 늘리는 대신 품질을 높여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몽구/현대차그룹 회장 :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스마트폰 시장 지각 진입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LG그룹은 기술개발을 위기 타개책의 1순위로 내세웠습니다.

[구본무/LG그룹 회장 : 세계 시장을 흔들 수 있는 시장 선도 상품을 반드시 만들어 냅시다.]

SK는 글로벌 시장 개척을, 포스코그룹은 기술 개발을, 각각 새해 경영기조로 내걸었습니다.

기업들은 작년과 달리 올핸 새정부의 경제민주화 의지를 의식한 듯 동반성장과 사회공헌 사업에도 힘을 쏟겠다고 한결같이 언급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황인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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