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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퇴근길 '꽁꽁'…3일 출근길 -16도

<앵커>

새해 첫 출근, 열심히 일해보자! 이렇게 결심하고 나섰는데 얼굴을 때리는 추위에 금세 움츠러들진 않으셨는지요? 퇴근길도 다를 게 없습니다. 지금 어떤지 직접 알아보겠습니다.

권애리 기자! (네, 서울 여의도에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야말로 추워 보이는데요?



<기자>

네, 정말 살을 에는 강추위입니다.

제가 오늘 (2일) 미처 장갑을 준비하지 못했는데, 마이크를 쥔 손이 아프다가 지금은 감각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 온도계로 현재 기온 한번 볼까요.

영하 10도, 지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진 수준입니다.

아무리 옷을 껴입어도 저절로 몸을 움크리게 되는 무서운 추위입니다.

특히 고층 빌딩이 많은 여의도에서 지금 퇴근하고 있는 직장인들 오늘 정말 춥다고 느끼실 텐데요.

건물들 사이로 이른바 '빌딩풍'이 불기 때문에 오늘 같은 날씨엔 체감온도가 무려 영하 30도 가까이도 떨어지게 됩니다.

시내 주요 도로에 쌓인 눈은 조금 녹았지만, 인도는 아직도 빙판길입니다.

새해 첫 출근 지각할까봐 아침 일찍 집을 나섰던 직장인들, 퇴근길에도 매서운 동장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도 평소보다 다니는 차량은 눈에 띄게 적어 보이고, 대신 지하철 이용하는 사람들 많아서 입구 마다 매우 붐비는 모습입니다.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운동화로 갈아 신고, 두툼한 점퍼를 껴입은 직장인들도 눈에 많이 띕니다.

문제는 내일 아침 출근길이 더 춥다는 겁니다.

내일 아침 서울 최저기온이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6도까지 떨어진다는 예보입니다.

내일도 출근 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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