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치권이 이른바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지었습니다. 관련 법안이 상원은 통과했지만, 하원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주영진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미국 하원의 관련법안 표결이 계속 늦춰지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 하원은 한국시각으로 오후 1시 15분쯤 상원이 통과시킨 재정절벽 차단 법안을 표결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이 법안에 대한 찬반토론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물밑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최종협상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상원법안에 대한 표결은 당초 오전 11시쯤에서 2시간 이상 미뤄졌는데요, 상원법안에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감축 방안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반발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많아 내부 의견조율에 시간이 걸린 게 이유입니다.
공화당 내부 토론결과 상원법안을 수정하지 않은 채 원안 그대로 표결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백악관과 민주당측은 재정절벽이 현실화될 경우 공화당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결국에는 상원법안이 하원에서도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은 연소득 40만 달러, 우리돈으로 4억 2500만 원 이상인 부유층의 소득세율을 현행 최고 35%에서 39.6%로 올리는 법안을 새해 첫날 새벽 2시에 극적으로 통과시켰습니다.
부유층의 세금을 늘리는 대신 중산층과 서민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은 유지해 일단 재정절벽 상태를 피하자는 절충안입니다.
잠시 뒤에 이뤄질 미국 하원 표결 결과에 따라 미국 경제가 재정절벽으로 추락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을지 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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