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서부에서 버스가 추락하면서 한국인 5명을 포함해 9명이나 숨졌죠. 그런데 사고를 낸 여행사 측이 사흘째 연락이 두절되면서 보상문제가 막막해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고 사흘째, 버스 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으로부터 사고처리 과정을 듣고, 피해 보상 같은 수습방안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버스에 탑승한 47명 중에는 연세 드신 부모님을 모시고 효도관광에 나섰다가 피해를 입은 경우도 있습니다.
[서재민/캐나다 어학연수생 : 아드님들이나 손자, 손녀분들이 여행시켜드리려고 할머니 모시고 나온 경우도 봤습니다.]
그러나 정작 보상 문제를 주도해야 할 여행사 측은 오늘(2일) 회의에도 여전히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부상자들의 치료비와 숙박비 등을 이곳 적십자사가 대신 내주고 있는 형편입니다.
[케이시 화이트/미 적십자사 : 적십자사가 피해자들의 귀가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기관과 협조해 최대한 도와주겠습니다.]
사망자 9명의 장례 문제 등도 논의되고 있지만, 역시 여행사 측의 연락 두절로 더디게 진전되고 있습니다.
[최철호/주 시애틀 한국총영사관 부영사 : 한국에 거주하는 분이 몇 분 계십니다. 그분들은 내일이나 내일 모레 여기 포틀랜드에 오실 예정이고요, 오시면 제가 그분들 좀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원인 조사에만 한 달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돼, 최종적인 사태 수습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버스 사고 여행사 연락 두절…보상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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