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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19년 만에 육성 신년사 발표

北 김정은, 19년 만에 육성 신년사 발표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오늘(1일) 조선중앙TV 등 방송을 통해 육성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비서는 먼저, 인민군 장병과 주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며 "온 나라 모든 가정에 화목과 더 큰 행복이 있기를 축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비서는 특히 "나라의 분열상태를 종식시키고 통일을 이룩하는데 중요한 문제는 북과 남 사이의 대결상태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북남 공동선언을 존중하고 이행하는 것이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근본전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제 건설의 성과는 인민 생활에서 나타나야 한다"며 "농업과 경공업은 여전히 올해 경제건설의 우선분야" 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육성 신년사 발표는 김일성 주석 생전 마지막 해인 지난 1994년 이후 19년 만입니다.

북한은 김 주석 사망 이후 해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과 군 기관지인 '조선인민군'등을 통해 신년 공동사설을 게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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