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개 분과위원회를 주축으로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조직 구성안이 발표됐습니다. 인수위원들은 업무가 끝나면 원래 상태로 복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전문 분야별로 모두 9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습니다.
국정기획조정과 정무, 외교국방통일, 경제1, 경제2, 법질서와 사회안전, 교육과학, 고용복지, 여성문화위원회로 나뉘었습니다.
5년 전 이명박 당선인 인수위원회 때의 7개 분과보다 2개가 늘어났습니다.
고용·복지와 여성,사회안전, 교육과학 분과가 새로 신설되거나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일자리와 여성 정책, 과학기술 등 박 당선인이 향후 중점 추진할 국가 정책의 우선 순위를 짐작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박 당선인의 주요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인 경제민주화를 다룰 별도의 기구는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최근 인수위원 검증 논란과 관련해 인수위원들의 경우 차기 정부로 옮겨가는 것을 전제로 임명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용준/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인수위원회의 위원이나 전문직원, 그밖의 직원 등은 정해진 임무가 끝나면 각자 원래의 상태로 복귀함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은 또 밟아야할 절차 때문에 후속 인선 발표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극우 성향 논평으로 논란을 일으킨 윤창중 당선인 수석 대변인은 인수위원회 대변인이자 인수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