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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긴 새해 예산안…본회의서 곧 처리 예정

<앵커>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여야 합의로 가결될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 강 기자. (네, 국회입니다.) 본회의가 시작됐습니까?



<앵커>

네, 본회의는 열렸지만 현재 정회 중입니다.

여야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회의가 속개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새해 예산안과 예산 부수 법안들은 자정 전에 예결위와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본회의 처리를 기다리는 새해 예산안은 342조 원으로 정부가 편성한 예산보다 5천억 원 줄어든 규모입니다.

2012년 연내 처리 목표는 막판 협상 난항으로 이루지 못했지만, 국회가 몸싸움 없이 합의로 예산안을 처리한 것은 5년 만에 처음입니다.

여야는 우선 복지예산과 지역사업 예산을 중심으로 3조 9천여억 원을 늘렸습니다.

무상보육 예산이 확대됐고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장학금 지원도 늘어났습니다.

여야는 기금 지출을 대폭 줄여서 세입 세출 균형을 맞춤으로써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던 국채발행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야 간 진통을 거듭해온 제주해군기지 예산 문제는 2009억 원 규모의 정부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으로서 기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방위사업청과 국토해양부 예산을 구분해 편성하도록 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습니다.

본회의는 앞으로 1~2시간 안에 속개할 것으로 보여 새해 예산안은 오늘(1일) 새벽쯤 처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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