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부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州)의 주택 건설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북한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현지시간) 크라스노야르스크주 예멜리야노보 마을의 주택 건설 현장에서 가스통이 폭발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이곳에서 일하던 북한 건설 노동자 39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정식 노동허가를 받고 3층짜리 주택을 짓는 공사장에서 일하던 북한 노동자들은 영하 20℃를 오르내리는 혹한을 견디기 위해 가스 난로를 피웠다가 가스통에서 가스가 유출돼 폭발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얼굴과 목, 어깨, 팔 등에 심한 화상을 입고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병원 관계자는 "부상자 가운데 7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태"라고 전했다.
러시아 전역에선 북한 노동자 수 만 명이 벌목과 건설 현장 등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 건설현장 화재로 北 노동자 20여 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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