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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짜게 먹는다…나트륨 권고량 2.4배

<앵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여전히 음식을 짜게 먹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짜게 먹는 식습관에 대해선 자주 말씀드렸지만, 그 정도가 생각보다 심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소금의 양을 달리해 짠 정도가 다른 5개의 콩나물 국을 하나씩 먹어보게 했습니다.

가장 입맛에 맞는다고 택한 것은 약간 짠맛이 나는 콩나물국.

싱거운 맛인 1단계부터 짠맛인 5단계까지 볼 때 4단계에 해당합니다.

[김희수/서울 목동 : 좀 원래는 엄청 짜게 먹다가 좀 줄인다고 줄인 건데도 이렇게 나왔네요.]

식약청이 전국 남녀 3천 200여 명을 상대로 같은 실험을 해 봤습니다.

76%에 달하는 2천 451명이 보통인 3단계에서 짠맛인 5단계 사이의 입맛을 갖고 있었습니다.

10명 중 8명 가까이 짠 음식을 선호한다는 얘기입니다.

보통에 해당하는 3단계도 하루에 나트륨을 4,831mg 섭취하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 1일 권고량의 2.4배에 달합니다.

[김종욱/식약청 영양정책과 보건연구관 : 지속적으로 가다가는 약간 짜게, 짜게 단계로 계속 올라갈 수 있다는 거지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거죠. 그래서 보통 단계가 나온 사람들은 좀 더 싱겁게 먹는 노력이 더 필요합니다.]

나트륨 섭취가 과다하면 비만과 고혈압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소금이 많이 들어가는 김치나 젓갈류의 섭취를 줄이고, 외식할 때에는 소금을 줄여서 조리해달라고 당부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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