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참 많은 일들이 있었죠. 이런 와중에 또 많은 인물들이 뜨고 또 졌습니다.
인물로 본 2012년,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올 한 해 꿈을 이룬 사람은 웃었습니다.
스무 살 나이에 자신만의 기술을 창조해 낸 양학선 선수, 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가족에게 새 집까지 안기며 2012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습니다.
[양학선/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 정상의 자리에 올라 왔잖아요. 근데 지키는 게 더 어려운 거 같아요. 그래서 지키고 싶고요, 일단.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국민동생이 된 손연재 선수, 미국 진출에 성공한 류현진 선수도 크게 웃은 한 해였습니다.
미완의 꿈을 훗날로 미룬 사람도 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지난 9월19일 : 저는 이제 이번 18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는 단 66일간의 대선행보만으로 정치판을 뒤흔들고 다음 기회를 기약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꿈을 꺾은 못된 범죄자들이 유독 많았던 한 해기도 했습니다.
[우리 형님 어떡하느냐고, 우리 애들 어떡하느냐고, 조카들!]
스스로 꿈을 무너뜨린 사람들도 줄을 이었습니다.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 대통령의 멘토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그리고 검찰총장과 경찰청장도 불명예스럽게 옷을 벗었습니다.
북한에선 퍼스트레이디, 리설주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커플시계를 차고 팝콘을 먹는 파격적인 모습이 공개된 이후, 임신설까지 나오면서 이슈 메이커가 됐습니다.
'오동잎' 최헌, '호랑이 선생님' 조경환, 전통춤의 대가 공옥진, 문선명 통일교 총재, '신바람 박사' 황수관 교수까지.
세상을 떠난 사람도 적잖았습니다.
매년 연말이 그렇듯이 격동의 한 해가 덧없이 지나갑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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