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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빈민지원금 유용은 범죄" 분개

"공동 부유, 사회주의 본질적 요구"

시진핑, "빈민지원금 유용은 범죄" 분개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빈민 지원 자금이 다른 항목으로 유용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31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시 총서기는 29∼30일 빈곤 지역으로 지정된 허베이성 푸핑(阜平)현을 시찰하면서 "내가 크게 불만을 느끼고, 심지어 분개하는 것은 빈민 지원 자금이 유용되는 것"이라며 "이는 재난재해 지원금 유용과 마찬가지의 범죄 행위로 반드시 단호히 조사,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총서기가 시찰 도중 현지 정부의 빈민 자금 유용 사실을 발견하고 진노한 것인지, 일반적인 빈민 지원 자금 유용 관행을 비판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평소 신중하고 온화한 어투를 쓰던 시 총서기가 공개적으로 '분개', '단호한 처리' 같은 강한 단어를 입에 올리자 중국 언론들은 그의 발언 강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시 총서기는 푸핑현 시찰에서 지역 간 발전 격차 해소, 계층 간 소득 균형 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빈곤을 없애고 공동 부유를 실현하는 것은 사회주의의 본질적 요구"라며 "농촌의 소강(小康), 특히 빈곤 지역의 소강이 없으면 전면적 소강사회 건설이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 총서기는 푸핑현 방문 기간 타이항(太行)산 기슭에 자리 잡은 극빈 산촌인 뤄퉈완(駱駝灣)촌도 찾아가 가난한 농민 가정을 방문했다.

시 총서기는 주민들에게 정부의 빈곤 지원 정책을 설명하는 한편 "신념이 있다면 황토(黃土)도 황금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자력갱생' 의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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