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에서 착륙하던 항공기가 세 동강 나면서 엔진에 불이 붙었습니다. 승객 없이 승무원 12명만 타고 있었는데 5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시각으로 그제 오후 4시 반.
고속도로 측면에 뭔가 강하게 부딪히면서 크고 작은 파편이 여기 저기 흩어집니다.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도로를 들이받은 겁니다.
동체는 세 동강이 나버렸고 화염에 휩싸인 사고현장에 부상당한 승무원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유리 베세딘/러시아 비상대책부 장관 : 엔진에 불이 붙었다고 합니다. 여객기는 활주로를 이탈했고,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여객기 승무원 12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러시아 항공사 소속으로 모스크바로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체코에 승객을 내린 뒤 돌아오는 길에 사고가 일어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앞서 러시아 항공청은 해당 기종에 제동장치를 점검하도록 지시하는 서한을 항공기 설계사에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당국은 기체 결함이 사고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블랙박스를 회수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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