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리산 국립공원 45주년…세계 유산 등재 추진

<앵커>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꼭 45년이 됐습니다. 정부는 지리산의 세계 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산세가 험한 지리산은 근현대사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일제 시대엔 의병들의 은신처였고, 한국전쟁 전후엔 빨치산의 주요 활동 무대였습니다.

1960년대, 사람의 발길이 드문 틈을 타 아름드리나무가 무차별하게 베어졌습니다.

지리산 정상에선 불법 제재소가 버젓이 나무를 베기도 했습니다.

1967년, 우리나라 첫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지만, 지리산은 또 다른 몸살을 앓아야 했습니다.

[황도윤/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 남부사무소 : 7,80년에는대 무분별하게 취사나 야영이 가능했었거든요. 그래서 대피소 주변 예전 사진들을 보시면 텐트친 모습들이 있었는데….]

1990년대부터 야영과 취사가 금지되고, 입산이 통제되면서 조금씩 옛 모습을 되찾아 갔습니다.

천왕봉을 중심으로 85개의 봉우리가 굽이굽이 흐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국립공원 지리산.

지금은 7천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가 됐습니다.

특히 한반도 남쪽, 육지에서 가장 높은 이곳 천왕봉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반세기 동안, 새해를 맞는 해돋이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3대가 덕을 쌓아야만 볼 수 있다는 천왕봉 해돋이.

노고단에서 천왕봉, 중산리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는 매년 20만 명이 찾는 등산의 명소가 됐습니다.

[조봉래/경남 창원 : 지리산 오면 항상 날씨가 좋고요, 산이 커서 지리산 오면 다른 산에 가기가 싫어요. 그 정도로 좋아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속적인 생태복원 사업을 통해 지리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이승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