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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힐링·치유'…불황에 지친 2012 소비트렌드

<앵커>

올 한해 불황으로 서민들의 삶은 고단했습니다.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소비자들 마음을 사로잡은 대박상품은 뭐였을까요?

올해 소비트렌드를 송욱 기자가 돌아봅니다.



<기자>

유튜브 사상 처음으로 조회 수 10억 건을 넘어설 정도로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싸이의 강남스타일.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웃음'이라는 코드는 불황에 지친 지구인들을 흥분시켰습니다.

2천만 명의 이용자를 모은 모바일 게임의 열풍.

카페인 과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음료의 편의점 매출은 콜라 매출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세상은 각박해졌지만 마음은 치유를 원했습니다.

[혜민/스님 :  멈추지 않고 그냥 살다 보면 내가 정말로 원하는 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냥 따라서 하는 건지 혼동할 수 있어요.]

치유를 뜻하는 '힐링'은 올 한해 방송가와 서점가의 최대 화두가 됐고, 지친 몸을 달래주는 캠핑 열풍으로 이어졌습니다.

불황의 여파로 굳게 닫혔던 지갑도 혁신을 이끈 상품 앞에선 예외였습니다.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한 '스마트폰'은 소비자의 소유욕을 자극했고, 커피 전문점의 맛을 담아낸 '고급 인스턴트 커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동훈/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불황을 탈출하고 싶은 욕구, 불황을 벗어나고 싶은 욕구, 불황에도 불구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투자한다라는 것이 올해 소비 트렌드의 정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축학개론에서 시작된 한국 영화의 돌풍은 연간 관객 1억 명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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