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효린 "시크릿 한선화와 한 팀하면 재미있을 듯"

걸그룹 씨스타 효린이 다른 팀 멤버와 팀을 결성한다면 시크릿 한선화와 하고 싶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SBS '2012 가요대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효린은 “다른 팀 멤버 중 한 팀이 되고 싶은 멤버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시크릿의 (한)선화 씨가 끌린다”라고 답했다.

SBS는 오는 12월 29일 방송될 연말 ‘2012 가요대전’을 위해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0개의 아이돌 그룹에서 2명씩 멤버를 뽑아 총 20명으로 남성그룹 2팀, 여성그룹 2팀, 총 4개의 프로젝트 그룹을 탄생시키는 것.

인피니트 우현과 호야, 2AM 조권과 정진운, 엠블랙 지오와 이준, 틴탑 니엘과 엘조, 비스트 이기광과 양요섭, 씨스타 효린과 보라, 포미닛 현아와 가윤, 시크릿 전효성과 한선화, 애프터스쿨 리지와 나나, 카라 니콜과 강지영이 각 팀을 대표해 출연한다.

이 중 같은 팀을 하고 싶은 아이돌 멤버로 한선화를 꼽은 효린은 “(한선화와) 같은 또래기도 하고 친하다. 애프터스쿨은 키가 너무 커서 부담스럽고, 선화가 성격이 좋고 같이 하면 재미있을 거 같다. 연습하는 동안에 재미있는 추억도 많이 만들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4개의 프로젝트 그룹은 4명의 작곡가가 4개의 색깔을 주제로 만든 신곡으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사한다.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가 강렬하고 역동적인 다이나믹 블랙(Dynamic Black), 스윗튠이 감성적인 느낌의 드라마틱 블루(Dramatic Blue), 용감한 형제가 섹시하고 화려한 다즐링 레드(Dazzling Red), 김도훈이 신비로운 느낌의 미스틱 화이트(Mystic White)를 각각 맡았다.

효린은 “굉장히 신선할 거 같다. 그룹 활동을 하면서 유닛도 하고 새로운 모습들 보여드리는려 하는데, 생각해볼 수 없었던 각 그룹들의 멤버들이 한 그룹을 만든다는 거 자체가 보는 분들한테 신선할 거 같다”며 “우리한테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거 같아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프로젝트 그룹에 참여할 각 그룹의 대표 멤버 및 작곡가는 오는 11월 4일 방송될 SBS ‘인기가요’를 통해 공개된다. 이후 시청자 투표를 통해 각각의 작곡가와 컬러에 잘 어울리는 멤버를 결정해 최종 4팀을 구성할 예정.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4개의 그룹이 연말에 ‘2012 가요대전’에서 공개하는 4개의 신곡들은 이후 음원으로 발표된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는 형태로 쓰여질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