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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휴식'…불황 속에 달라진 기업들 종무식

<앵커>

올해도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징검다리 연휴 때문에 기업들의 세밑 풍속도가 달라졌습니다. 종무식을 생략하거나 뜻깊은 나눔의 행사를 갖는 기업들이 많아졌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어 세밑도 오는 31일을 사이에 두고 징검다리 연휴입니다.

이러다 보니 많은 기업들이 종무식을 아예 하지 않고 휴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LG, 현대차 그룹은 징검다리로 있는 크리스마스와 신정 휴일 중간에 연차 휴가 사용을 독려해 최장 11일까지 쉬게 하고 있습니다.

종무식을 하는 회사들도 거창한 행사 대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행사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한 대기업은 종무식 대신 쪽방 주민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어린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이 한 기업 종무식장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입니다.

오케스트라단 구성원은 이 회사로부터 악기와 강습비를 지원받아 온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입니다.

[조익현/무지개상자 오케스트라 단장 : 음악을 통해서 새로운 비전을 갖고 살아가는 아이들도 나오게 돼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기업들이 장기적인 경기불황을 고려해 종무식을 없애거나 의미 있는 행사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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