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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9.4% 상승…체감지수는 '글쎄'

<앵커>

주식시장도 오늘(28일) 올 한해 장사를 마감했습니다. 연초와 비교할 때 코스피가 10% 가까이 올랐는데 실감 안 나시죠?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는 9.7 포인트 올라 2천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연초보다 9.4% 올랐다지만 자동차 IT 등 일부 종목이 선전한 덕분이어서 개미 투자자들의 체감지수와는 거리감이 있습니다.

코스닥은 0.77% 하락했습니다.

올해는 각국의 선거 결과, 그리고 유로존의 부채협상, 미국 재정절벽 등 정치적인 이슈에 따라서 금융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았던 한 해였습니다.

유럽 재정위기의 해결 기대가 높던 지난 4월에는 코스피가 2.049까지 올랐다가 위기감이 증폭되던 7월에는 1,700선까지 급락했습니다.

증시가 출렁이고 부동산은 침체를 거듭하면서 갈 곳 잃은 돈은 안전자산에 쏠렸습니다.

[김경식/KDB대우증권 팀장 : 올해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굉장히 뚜렷하게 드러났는데, 특히 은행예금, 국내채권, 그리고 해외채권쪽으로 자금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저금리 추세가 이어지면서 정기예금 금리는 연 2%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채권'이 6% 가까운 수익률을 낸 반면에 금을 포함한 원자재와 부동산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경기부진을 타개하려고 선진국들이 대거 돈을 풀면서 원화값은 연말로 가면서 달러당 1,070원까지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김세경,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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