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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방 60년 만의 폭설…오늘 서울 눈 소식

<앵커>

영남지방에 60년 만의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오늘(29일)은 서울에도 눈이 꽤 내릴 것 같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함박눈이 쏟아집니다.

남부지방에 새벽부터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큰 눈이 내렸습니다.

[윤춘자/울산 울주군 : 울산에 눈이 이렇게 많이 내린 건, 10년 전에 이만큼 내리고 지금 제일 많이 내리는 거 같아요]

남해군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0cm의 눈이 내렸고, 경주 16.5, 진주 14.6, 대구 12.5cm의 적설량이 기록됐습니다.

특히 12월을 기준으로 대구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것은 1952년 23.5cm가 내린 이후 60년 만입니다.

울산도 53년 만에 가장 큰 눈이 내렸고 진주와 통영, 창원도 역대 12월 중 하루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엄청난 폭설로 도심이 마비되면서 곳곳에서 교통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김종호/회사원 : 버스가 너무 안 와서, 지하철역까지 30분 걸어서 지금 출근하고 하려고 합니다.]

오후 들어 눈구름이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남부지방의 눈은 모두 그쳤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경기 북부지방을 시작으로 내일 밤부터는 전국에 걸쳐 또다시 눈이 내리겠습니다.

호남지방은 3~10cm,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은 2~7cm, 경북 남부와 경남지방은 1~3cm가량 쌓이겠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진 뒤 세밑 한파가 찾아와 내일 아침엔 서울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김명수 TBC, 이종호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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