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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박 당선인 회동…"민생 해결 협력"

<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만나서 국정 인수인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시급한 민생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 이후 아흐레 만이자 지난 9월 회동 이후 넉 달 만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40분 동안 이뤄진 단독회동에서는 시급한 민생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강추위에다가 전력수급도 여러 가지로 걱정이어서 대통령께서 세심하게 신경 많이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명박/대통령 : 날씨가 추우니까 서민들이 더 춥잖아요. 몸도 춥고 마음도 춥고 내가 2월 말까지는 민생을 챙기고….]

박근혜 당선인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 예산이 통과돼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다"면서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생 예산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박 당선인이 협조를 요청한 민생 예산은 무상보육과 반값 등록금 공약과 관련된 예산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은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를 위해 협력한다는 데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비롯한 안보 문제 등 국정 현안 전반에 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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