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호주의 첫 여성 총리인 줄리아 길라드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
양국의 전통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아가자는 내용의 대화가 오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을 마치고 여의도 당사로 돌아와 집무실에서 12분간 통화를 했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길라드 총리는 "한국을 `최상의 협력관계를 보이고 있는 소중한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여러 이슈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당선인은 국제무대에서 호주가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해준 데 감사를 표하면서 "재임 기간 포괄적인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증대하겠다"고 답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21세기 아시아ㆍ태평양 시대를 맞아 한국과 호주가 아태지역 중견국가로서 G20,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두 나라가 2013년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 함께 일하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길라드 총리는 "G20과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또 다른 여성 지도자와 일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박 당선인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
박 당선인은 대선 결과 발표 후 길라드 총리가 트위터에 축하메시지를 올려준 데 고마움을 표시한 뒤 "다양한 기회에 만나 양국의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해나가자"는 말로 전화를 마무리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3월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자격으로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길라드 총리와 만난 적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朴 당선인, 호주 총리와 통화…"양국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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