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과 경남지방에 내린 폭설로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돼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고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폭설이 내린 부산지역에서는 동서고가도로를 비롯해 부산지역 고가·산복도로 20여 곳의 차량통행이 통제됐습니다.
폭설 예보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를 비롯한 일선 자치단체들의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출근시간부터 오전 내내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부산 시내버스의 경우 강서와 김해지역을 비롯해 정관, 서창 등 외곽지역 운행이 통제돼 버스를 기다리던 출근길 시민들의 애를 태웠습니다.
[변경지/부산 동양중학교 3년 : 집에서 나왔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학교까지 오는데 2시간이나 걸렸어요. 근데 아직도 학교에 도착을 못했어요.]
김해공항도 국내, 국제선 모든 노선이 오전 내내 결항됐습니다.
창원·통영·남해 등 경남 해안지역에는 12월 적설량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대란이 발생했습니다.
버스 기사들이 버스 차고지로 출근을 못하고, 택시 기사들의 운행 포기가 잇따르면서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운행률은 평상시의 10%내지 20%까지 떨어졌습니다.
부산-김해 경전철도 오전 5시30분부터 운행을 중단했다가 1시간여 만에 재개했지만 정상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거제와 통영지역 조선소는 대부분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눈이 많이 내리자 안전을 위해 전 직원에게 임시휴업을 통보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장 재량으로 학생들의 등교 여부를 결정하도록 긴급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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