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펀자브주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10대 여성이 한달만에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0대 피해자는 지난 달 13일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담당 경찰이 사건을 무마하려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여성이 그제 숨지기 이전에는 이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경찰이 합의금을 받든지 가해자 한 명과 결혼하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수도 뉴델리에서 벌어진 '버스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인도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인도에서 지난해 발생한 폭력범죄 25만 6천 건 가운데 성폭행을 포함한 여성 대상 범죄는 22만8천 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성범죄 피해 신고를 꺼리는 인도의 현실을 감안할 때 실제 피해 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범죄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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