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민 10명 중 9명꼴은 부영-전북이 추진하는 프로야구 10구단이 생기면 야구장을 찾아 관람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홈구장 연간 회원권 구매의사도 40%에 달했다.
이는 '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추진위원회'가 경희대 스포츠산업경영연구소에 맡겨 지난 20∼21일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한 일대일 대면 심층설문조사 결과다.
이 설문에서 응답자의 89.7%가 야구장에 가서 경기를 관람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40.8%가 홈구장 연간티켓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91%는 '전북 10구단이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고 '프로야구에 관심이 많다'는 응답도 90.7%에 달했다.
10구단 창단을 지지하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지역경제 발전(41%), 여가 선용(32%), 야구 관람(18%) 등을 꼽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 1월7일 창단신청서를 받아 심사한 뒤 그달 하순께 창단을 승인할 예정이다.
김승수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10구단 유치는 경제 파급 효과와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도민의 유치의지를 모아 반드시 야구단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